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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 4. 13.

    by. 오늘도00

    목차


      올림픽 금메달보다 어렵다는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발! 그렇다고 하지만 이렇게 국가대표 선발전에 관심이 쏠린 적이 있었을까요? 여러번 우리나라 선수와 충돌하며 ''팀킬논란'의 중심에 섰던 황대헌 선수 때문인데요. 최대의 희생양이었던 박지원 선수가 대표팀에 승선할 수 있느냐도 관심이었습니다. 최종 결과와 황대헌 선수의 논란의 순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발전 결과

      2024-25 시즌 국가대표 선발전이 모두 끝났는데요. 결과는 황대헌 선수의 국가대표 탈락입니다. 1차 선발전을 9위로 마친 황대헌 선수는 2차 선발전에서 반등을 노렸는데요. 1000m 준준결승에서 탈락하면서 최종 순위 11위까지 떨어져 태극마크를 달지 못했습니다. 반면, 박지원 선수는 1차 선발전에서 공동 1위, 2차 선발전에서 3위에 올라 최종 합계 순위 1위로 당당히 태극마크를 손에 쥐었습니다.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발전 결과 남자부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발전 결과 남자부

       

      박지원 : 3번의 충돌, 하지만 결국 따낸 태극마크 

       

       
      이번 선발전 경과로 박지원 선수는 상위 8명에게 주어지는 국가대표 자격과 함께 상위 3명에게 주어지는 국제대회 개인전 출전권도 확보하게 됐습니다. 아직 군대를 가지 않은 박지원 선수는 2025 하얼빈 겨울아시안게임에서 병역혜택을 노려볼 수 있게 됐습니다. 사실 박지원 선수는 올 시즌 쉽게 국가대표 자동 티켓을 얻을 수 있을 줄 알았습니다. 월드컵 랭킹 1위였거든요. 그래서 지난 3월에 있었던 세계선수권에서 차기 시즌 국가대표 자동 선발권을 딸 수 있을 거라고 모두가 예상했습니다. 세계선수권에서 금메달을 딴 선수에게는 선발전 면제권이 주어집니다. 이렇게 중요한 무대에서 '팀킬 논란' 사건이 일어난 것입니다. 세계선수권 남자 1000m와 1500m 결승에서 연이어 황대헌 선수에게 반칙을 당해 충격의 노메달에 그쳤습니다.  심지어 목 부상까지 당해 기브스를 한 채 귀국한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죠. 두 번째 충돌이 있었던 100m 결승에서는 충돌 후 펜스에 부딪혀 주저앉은 상태로 오열한 모습이 공개돼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습니다. 워낙 이슈가 된 사건이라 빙상연맹은 자체조사를 벌였는데요. 고의성을 살폈지만 황대헌 선수가 고의로 반칙을 하지는 않았다는 발표가 있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WmPDMu8q8Oo

      출처 : 스브스스포츠
       

       
      https://www.youtube.com/watch?v=0aPNLSY9WiM

      출처 : 스브스스포츠
       
      그런데 시련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국가대표 선발전 1차전에서 또다시 황대헌 선수와 충돌하고 마는데요. 선발전 500m 준결승에서 황대헌 선수가 인코스로 비집고 들어가며 추월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박지원 선수는 밀려나며 넘어졌습니다. 주심은 이 상황을 두고 황대헌 선수에게 페널티를 주지 않았습니다. 심적으로 흔들릴 수 있는 상황에서도 박지원 선수는 실력을 보여줬습니다. 1차전 1000m, 2차전 1500m에서 1위를 차지하며 최종 1위로 다시 한번 태극마크를 단 것입니다. 

      여자 국가대표팀 결과

      여자부에서는 큰 이변 없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최민정 선수가 1차전 1000m 1위, 2차전 500m 1000m에서 모두 우승하며 총합 125점으로 1위로 통과했습니다. 2위는 심석희 선수가 차지했는데요. 심석희 선수는 1차전에서 1500m와 500m에서 1위를 차지했고 2차전에서는 500m와 1000m에서 2위를 차지했습니다. 세계선수권 금메달을 따낸 김길리 선수는 자동 국가대표 자격이 주어져 세 선수가 함께 2025 하얼빈 겨울아시안게임 개인전에 나설 수 있게 됐습니다.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발전 결과 여자부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발전 결과 여자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