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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 3. 12.

    by. 오늘도00

    목차

      농구의 올림픽 역사

       

      농구의 올림픽 역사

      농구를 고안한 이는 미국 매사추세츠주의 YMCA 체육학교 교사 제임스 네이스미스 박사입니다. 그는 19세기 후반 비, 눈이 오거나 추운 겨울에도 실내에서 즐길 수 있는 스포츠를 연구했고 그렇게 탄생한 것이 바로 농구입니다. 초창기 농구는 실내 벽에 빈 복숭아 바구니를 달아 놓고 축구공을 던져 넣었다가 꺼내는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인원제한도 없어 많을 때는 100명 가까이 참가했다고 합니다. 이후 스포츠로서 모습을 갖춰가다 드디어 올림픽에도 초대되는데 그때가 1904년 세인트루이스 올림픽입니다. 미국 선수들이 시범 경기를 펼치며 세계에 농구라는 종목을 알렸고 1936년 베를린 올림픽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었습니다. 여자 경기는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 때 정식 종목으로 합류했습니다.

      농구의 전술 

      농구에서 전술은 크게 공격과 수비로 나눠집니다. 농구의 공격 전술은 다시 속공법과 지공법으로 나눠집니다. 속공법은 상대가 수비태세를 다 갖추기 전에 빠르게 공격하는 방법입니다. 리바운드 공을 잡거나 중간에 인터셉트했을 때 속공을 시도합니다. 지공법은 상대편이 완전히 수비 태세를 갖추어 쉽게 공격해 들어갈 수 없을 때 주로 사용하는 전술입니다. 천천히 공을 돌리며 득점할 수 있는 찬스를 노리는데 이때 공격법으로는 컷인 플레이, 스크린플레이, 롤링 플레이 등이 있습니다. 컷인 플레이는 상대가 수비를 적극적으로 할 때 옆에 있는 동료에게 공을 패스해 순간적으로 상대의 시선을 분산시킨 후 골대 쪽으로 뛰어들면서 공을 되받아 공격하는 방법입니다. 스크린플레이는 2명 이상의 팀 동료가 상대편 수비를 막아줘 공격하는 선수가 자유롭게 공격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입니다. 롤링 플레이는 자기 위치에 관계없이 자리를 넓게 잡은 5명의 선수가 패스와 드리블로 공의 위치를 변화시키며 기회를 엿보는 방법입니다. 수비전술에는 크게 대인방어와 지역방어가 있습니다. 대인방어(man-to-man defence)는 수비하는 팀 선수 전원이 공과 상대편의 움직임을 체크하면서 각자 공격하는 팀 선수 한 사람씩을 적극적으로 수비하는 방법입니다. 이 방법은 상대편이 스크린플레이를 할 경우 상대 선수를 놓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대인 방어는 올코트프레싱(all court pressing)과 하프코트프레싱(half court pressing)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올코트프레싱(all court pressing)은 코트 전체에서 수비를 하는 방법이고 하프코트프레싱(half court pressing)은 본인 팀의 수비진영에서만 수비를 하는 방법입니다. 그리고 공의 위치에 따라 정해진 지역을 수비하는 지역방어(zone defence)가 있습니다. 이 방법은 대인방어처럼 각자 맡은 선수가 별도로 없기 때문에 상대 선수 전체의 습관이나 특기 등을 알아두어야 합니다. 

      팀 구성 및 선수 포지션

      농구에서 한 팀은 2명의 포워드와 1명의 센터, 그리고 2명의 가드까지 총 5명으로 구성됩니다. '포워드'는 '파워포워드(PF)와 '스몰포워드(SF)로 구별할 수 있는데 스몰포워드는 공격의 중심이면서 수비에도 많이 가담해야 하는 포지션이기 때문에 드리블, 돌파 능력, 외곽 슛 능력을 아우르는 만능선수가 주로 맡는 포지션입니다. 파워포워드는 스몰 포워드와 함께 공격의 중심이 되는 선수인데 이와 더불어 리바운드 가담이나 패스를 책임지기도 합니다. 센터(C)는 골대 아래 위치해 득점과 리바운드를 책임지는 선수이기 때문에 팀 내에서 신장과 체격이 가장 좋은 선수가 맡는 포지션입니다. 또한 센터는 경기 시작 시, 공격권을 결정하는 점프 볼을 하는 선수이기도 합니다. 가드는 '포인트가드(PG)와 '슈팅가드(SG)로 나뉘는데 포인트가드는 팀의 사령탑이자 게임메이커로 넓은 시야와 패스 능력이 요구됩니다. 슈팅가드는 다른 포지션에 비해 슛을 많이 쏘는 포지션으로 정확한 슈팅 능력과 함께 상황에 따라 포인트 가드의 역할도 대신 수행해야 합니다. 

      미국 농구 국가대표팀 '드림팀'

      마이클 조던, 매직 존슨, 래리버드가 한 팀에서 뛴다고? 농구에서 꿈같은 일이 펼쳐졌던 무대가 바로 올림픽입니다. 처음으로 프로 선수들에게도 출전권을 부여한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때 미국 농구 대표팀도 NBA 선수들을 소집하기 시작했습니다. 마이클 조던, 매직 존슨 등 최고의 스타들이 대표팀에 모이게 되고 그 화려한 면면에 '드림팀'이라는 수식어를 얻게 됩니다. 당시 감독이었던 척 데일리 감독은 최고의 선수였던 조던에게 주장을 맡기려 했지만, 조던 본인이 거절해 매직과 버드가 드림팀의 주장을 맡았다고 합니다. 슈퍼스타들이 모인 ‘드림팀’은 다른 국가들을 압도하며 8전 전승으로 금메달을 획득했습니다. FIBA(국제농구연맹)는 2017 스포츠 역사상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여준 이 '드림팀'을  팀 자체로 명예의 전당에 헌액 했습니다. IBA 명예의 전당에 개인이 아닌 팀 자격으로 헌액 된 것은 이들이 처음입니다. 

       

      NBA선수들이 참여한 미국 드림팀 올림픽 성적 

      대회명 승-패 성적
      1992 바르세로로나 올림픽 8전 전승
      1996 애틀랜타 올림픽 8전 전승
      2000 시드니 올림픽 8전 전승
      2004 아테네 올림픽 5승 3패
      2008 베이징 올림픽 8전 전승
      2012 런던올림픽 8전 전승
      2016 리우올림픽 8전 전승
      2020 도쿄 올림 5승 1패

       

      드림팀의 굴욕과 파리올림픽을 노리는 리딤팀 2기

      '패배'라는 글자와 어울리지 않는 드림팀에게도 흑역사는 있습니다. 승승장구하던 90년대를 지나 2004 아테네올림픽에서 푸에르토리코에게 19점 차 대패를 당한 것은 물론 아르헨티나에 지면서 동메달에 머물렀습니다. 드림팀이기에 동메달은 용납할 수 없는 결과이자 엄청난 충격이었습니다.  이에 미국대표팀은 2008 베이징올림픽을 앞두고 자존심 회복을 위해  코비 브라이언트를 비롯해  르브론 제임스 등 정예멤버를 꾸렸습니다. 결국 베이징올림픽에서 미국은 8전 전승으로 다시 금메달을 탈환하는 데 성공합니다. 이 팀은 '리딤(redeem) 팀'으로도 불립니다. 미국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이후에도 4회 연속 금메달을 차지하며 농구가 처음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1936년 베를린 올림픽부터 지난 도쿄올림픽까지 20차례 중 16번이나 우승하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만들어냈습니다. 미국 대표팀 중에서도 올림픽 전설로 통하는 선수는 카멜로 앤써니입니다. 그는 2004 아테네올림픽부터 2016 리우올림픽까지 4번의 올림픽에 출전해 금메달 3개, 동메달 1개를 목에 걸었고 올림픽에서만 따낸 득점이 총 336 득점으로 최다득점 기록도 가지고 있습니다. 2024 파리올림픽에서는 르브론 제임스와 스테픈 커리가 출전을 예고하고 있어 또 한 번의 드림팀 경기를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