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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 3. 12.

    by. 오늘도00

    목차

      배드민턴 올림픽 역사

      배드민턴 올림픽 역사는 다른 종목과 비슷합니다. 시범 경기로 먼저 올림픽에 모습을 드러냈는데요. 1972년 뮌헨 올림픽에서 시범 경기로 등장한 이후 20년이나 지난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 와서야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었습니다. 올림픽에서 배드민턴은 남녀 단식, 남녀 복식, 그리고 혼합 복식의 5개 세부 종목으로 구성됩니다. 혼합 복식은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부터 올림픽 종목으로 들어왔습니다. 배드민턴은 다양한 운동 능력이 요구되는데 강한 지구력과 민첩성, 근력, 스피드에 라켓 사용 기술 등 세부 기술까지 요구되는 매우 기술적인 스포츠입니다. 

      배드민턴 올림픽 역사

       

      오뚝이 안세영 : 여자 단식 세계랭킹 1위

      공격해도 공격해도 막아내고 넘어져도 벌떡 일어나서 수비하는 선수. 그 주인공은 바로 대한민국 여자 단식 대표이자 세계랭킹 1위 안세영 선수입니다. 파리올림픽을 준비하는 한국 배드민턴 대표팀에서는 출전하는 모든 종목마다 메달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남자복식의 서승재-강민혁, 여자복식의 김소영-공희용, 혼합복식의 서승재-채유정 등 각 종목마다 메달을 노리는 선수들이지만 가장 주목하고 있는 선수는 누가 뭐래도 여자 단식의 안세영 선수입니다.

      안세영 선수의 장기를 가장 잘 보여주는 대회는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입니다.  안세영 선수는 결승전 1세트 중반에 무릎 부상을 당해 메디컬 타임을 요청했습니다. 그 상태에서도 어렵사리 1세트를 따냈지만 계속되는 통증에  2세트는 빼앗기고 말았습니다. 이대로 금메달은 멀어지는 건가 싶었던 그때 안세영 선수가 3세트에서 엄청난 경기력을 보여주기 시작합니다. 안세영 선수의 투혼에 세계 최강자였던 중국의 천위페이가 당황했습니다. 무릎 부상임에도 불구하고 몸을 내던지는 수비 후에 오뚝이처럼 바로 일어서는 허슬 플레이에 천위페이의 범실까지 나왔습니다. 결국 금메달은 안세영 선수의 몫이 되었습니다. 1994 히로시마 아시안게임에서 나온 방수현 선수의 금메달 이후 한국 배드민턴 사상 2번째 나온 여자 단식 금메달입니다. 이후 부상 치료를 위해 잠시 숨을 고르던 안세영 선수가 2024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다시 일어섰습니다. 안세영 선수는 2023년 ‘배드민턴계 윔블던’이라 불리는 전영오픈에서 우승하며 그해 7월엔 세계랭킹 1위에 올랐습니다.  그리고 2024년 3월 열린 프랑스 파리 포르트 드 라 샤펠 아레나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프랑스오픈에서 우승했는데 이 경기장은 파리 올림픽에서 배드민턴 종목 경기가 열리는 곳이었기에 더욱 뜻깊었습니다. 오뚝이라는 별명답게 1세트를 내준 후 연달아 2세트를 따낸 승리였습니다. 아직도 부상의 여파가 있지만 안세영 선수 특유의 파이팅이 있기에 파리 올림픽에서도 선전을 기대해 보아도 좋을 것 같습니다. 

       

      라켓과 셔틀콕, 코트

      배드민턴 라켓은 과학의 발전과 함께 가볍고 강한 재질로 발전해 왔습니다. 기본 무게는 70~95g인데 탄소 섬유 복합재부터 강철, 나노 재료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재료가 사용되고 있습니다. 탄소 섬유는 운동 에너지 전달이 우수하며 중량 대비 강도가 뛰어나고 단단합니다. 탄소 섬유 복합재가 나오기 전에는 알루미늄 같은 가벼운 금속이 사용되기도 했습니다. 최근에는 탄소 나노 튜브와 플러렌과 같은 나노 재료가 추가되어 내구성이 더욱 좋아졌습니다. 라켓에 사용되는 줄은 두께가 약 0.62에서 0.73mm 사이인 얇고 내구성이 뛰어난 것을 사용합니다. 셔틀콕은 라켓을 사용하는 보통의 구기종목과는 확연히 찰별화 된 공의 형태를 가지고 있습니다. 가죽을 씌운 코르크에 깃털을 박은 원뿔 형태로 일반적인 공과는 전혀 다른 비행 궤도를 보여줍니다. 셔틀콕은 상대에게 날아가는 도중에 속도가 급격하게 감소하는데 이는 독특한 형태에 의해 공기 저항을 많이 받기 때문입니다.  셔특콕이 바람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공식적인 배드민턴 경기는 모두 실내에서 열립니다.  셔틀콕은 둥근 코르크 마개 안에 16개의 깃털이 겹쳐져 있는 형태인데 코르크 마개는 얇은 가죽 또는 합성 물질로 겉을 감싸고 있습니다. 깃털로 만든 셔틀콕은 쉽게 손상되기 때문에 저렴하게 여가를 즐기는 사람들을 위해  깃털 대신 나일론으로 만든 나일론 셔틀콕도 제공되고 있습니다.  코트는 전체 길이는 13.4미터의 직사각형으로 전체 폭은 6.1미터, 단식 코트의 폭은 5.18미터입니다. 중앙에 네트가 세워지는데 네트는 양쪽 끝 높이가 1.55미터, 중앙 높이는 1.524미터입니다. 보통 단식과 복식 라인을 모두 그리도록 하는데 길이는 동일하지만 복식 코트가 단식 코트보다 네트 방향 폭이 더 넓습니다. 복식경기 때 서비스 라인 길이는 단식보다 짧습니다. 세계 배드민턴 연맹(BWF)이 주최하는 주요 경기(올림픽경기대회, 세계혼합단체전, 세계개인선수권대회, 세계단체선수권대회,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등)에서는 경기를 위한 최소 천장 높이를 12미터 이상으로 합니다. 이 대회를 제외한 국제대회에서는 천장 높이를 12미터로 규정하고 있으나 최소 9미터는 넘겨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