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스포츠

스포츠면 아무거나 다~ 이야기해봅니다

  • 2024. 3. 21.

    by. 오늘도00

    목차

      하키 올림픽 역사 종목소개

       

      하키란?

      하키는 상대편 골대에 누가 더 많은 골을 넣는지를 겨루 느는 구기종목 중 하나입니다.  축구처럼 11명의 선수가 한 팀을 이루지만 차이점이라면 축구의 발이나 핸드볼의 손 대신 구부러진 막대기로 공을 패스하거나 드리블한다는 점입니다. 보통 하키는 야외 잔디운동장에서 경기하는 경기를 이야기하지만 얼음경기장에서 하는 아이스하키나 롤로스케이트를 타고 경기하는 롤러하키 등과 비교하기 위해 필드하키 또는 그라운드하키라고도 합니다. '하키'라는 이름은 하키 스틱의 구부러진 모양이 '호케(hocquet)' (프랑스어, 양치기의 구부러진 지팡이를 의미)와 비슷해서 붙여졌습니다.  

       

      하키의 올림픽 역사 

      하키가 처음 인류 역사에 등장한 것은 기원전 200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막대기를 가지고 공을 치는 모습이 발견된 유적은 나일강 유역에서 발견된 고대 이집트 무덤 벽입니다. 이러한 유적은 에티오피아나 이란 등 세계 곳곳에서 발견되는데 하키가 현대와 같은 스포츠 형태로 자리 잡은 것은 19세기 후반에 들어서입니다. 1886년 1월 영국하키협회가 정식으로 발족하면서 그들의 주도 하에 지금과 같은 형태의 규칙과 경기장 규격 등을 만들어졌습니다. 그래서 하키의 종주국을 영국으로 보기도 합니다. 이 의견에는 하키가 영국에 의해 전국으로 보급된 것도 한 몫하고 있습니다. 전통적인 하키 강국은 인도인데 인도에 하키를 전파한 게 인도에 진주해 있던 영국군에 의해서입니다. 인도에 전해진 하키는 곧 인도의 국기(國技)가 되었을 정도로 발전해 1928년 제9회 암스테르담 올림픽에서 처음 출전하자마자 우승하기에 이릅니다. 더 놀라운 점은 1928년 암스테르담 올림픽부터 1956년 멜버른 올림픽까지 무려 6회 연속 금메달을 차지했다는 것입니다. 하키가 올림픽에 처음 입성한 것도 영국과 관련이 있습니다. 1908년 런던 올림픽에서 처음 등장했고 이후 1928년 암스테르담 올림픽부터 정식 종목이 되었습니다. 여자는 1980년 모스크바 올림픽에서 처음 열렸습니다. 이는 프로스포츠로 인기가 높은 농구, 배구, 야구 등보다 훨씬 앞선 기록입니다. 

       
      하키의 규칙

      하키의 룰은 기타 구기종목에 비해 독특한 점이 많습니다. 각 팀 엔트리는 16명으로 이뤄지는데 경기에는 11명이 출전합니다. 선수 교체가 횟수에 제한 없이 수시로 자유롭게 할 수 있습니다. 보통의 구기 종목에서는 각 세트, 혹은 피리어드마다 교체 선수의 명수와 횟수가 제한되는데 비해 독특한 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단, 선수를 교체할 때 해당 선수가 경고 이상의 벌칙을 받았을 때는 그 벌칙이 풀릴 때까지 교체할 수 없습니다. 또 기타 구기종목과 다른 점은 슈팅 가능 지역이 있다는 점입니다. 공격하는 팀은 스트라이킹 서클 안에서 슛해야지만 득점으로 인정되고 이 서클 밖에서 친 공이 골대에 들어가더라도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습니다. 선수 구성은 일반적으로 골키퍼, 오른쪽 풀백, 왼쪽 풀백, 하프백 3명, 포워드 5명으로 이뤄지지만 전술이 더 발전하고 다양해지면서 다른 여러 모양의 편성이 시도되고 있습니다. 가끔 골키퍼를 빼고 플레이하는 방법을 선택하기도 하는데 이는 축구에서처럼 무조건 골을 넣어야 하는 극단적인 공격형태를 취할 때 일시적으로 활용하는 전술입니다. 경기는 총 60분 동안 진행되며 15분씩 4 피리어드로 구성되고 이 시간 안에 더 많은 골을 넣은 팀이 승리합니다. 올림픽 조별 예선전에서는 양 팀이 동점일 경우 무승부가 인정되지만 순위 결정전부터 연장전을 진행합니다. 연장전은 전후반 각각 7분 30초씩 경기하는데 어느 팀이든 득점이 되는 순간 경기는 그 즉시 종료됩니다. 연장전에서도 득점이 나지 않을 경우에는 페널티 슛아웃을 통해 승패를 결정합니다. 하키의 규칙은 물론 경기장·용구 등 모든 것에 대해 남녀 모두 같은 룰을 적용합니다. 선수들은 하키 스틱의 평평한 면만 사용할 수 있고 볼록한 면을 사용하거나 손이나 발로 만져서도 안됩니다. 다만, 골키퍼만이 손이나 발로 막거나 만지는 게 가능합니다. 반칙을 한 선수에게는 정도에 따라 그린카드(2분간 퇴장), 옐로카드(5분간 퇴장), 레드카드(완전 퇴장)가 주어지고 이를 받은 선수는 일정 시간 경기에 참여할 수 없게 됩니다. 이럴 경우 대체 선수가 들어오는 게 아니기 때문에 해당 팀은 상대보다 적은 숫자로 경기를 치러야 합니다. 하키에도 축구와 같은 오프사이드가 있습니다. 상대편 진영으로 공격해 들어간 선수보다 골대 쪽으로 앞에 있는 상대편 선수가 3명 이하일 때 패스를 받으면 오프사이드입니다. 반칙 이후 상황도 축구와 비슷한데 상대편이 프리히트로 경기를 다시 시작하고, 수비 중에 자기 진영 안에서 반칙을 하면 그 내용에 따라 페널티 코너라든지 페널티 스트로크 등 공격권이 주어집니다. 

      경기장

      하키 경기장 규격은 길이 91.40m, 폭 55m으로 센터라인, 25야드 라인과 슈팅서클 등이 표시돼 있습니다. 양쪽 끝에는 D자 모양의 슈팅 구역으로 둘러싸인 골대가 위치합니다. 골대의 크기는 가로 3.66m, 세로 2.14m이고 골포스트와 크로스바의 직경은 5.1cm입니다. 초창기 하키는 천연 잔디에서 진행되었지만 점차 인조 잔디로 바뀌어갔습니다. 천연잔디는 잔디 자체가 무거워 전체적으로 경기 속도가 느리지만 인조잔디는 빠르게 진행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직접 하는 스포츠'만큼이나 '보는 스포츠'가 중요해진 현대에서는 속도감 넘치는 경기를 추구합니다. 이에 따라 인조 잔디 위에 물을 뿌려 공의 속도를 더 빠르게 하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