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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 3. 17.

    by. 오늘도00

    목차

      사이클 올림픽 역사 종목 소개

       

      사이클 올림픽 역사 

      사이클은 1896년 근대 올림픽이 시작된 이래로 매 대회마다 열려 왔습니다. 하지만 각 종목마다 올림픽에 등장한 시기가 다릅니다. 사이클은 크게 도로 사이클, 산악자전거 사이클, 트랙 사이클로 종목이 나뉘는데  도로 사이클과 트랙 사이클은 모두 1896년 제1회 아테네 올림픽에서 처음 정식 종목이 된 이래로 계속돼 왔습니다. 다만, 트랙 사이클은 1912년 스톡홀름 대회에서 올림픽 종목에서 제외된 적이 있습니다. 1970년 미국 아웃도어 애호가들이 자전거를 개조해서 오프로드에서 탈 수 있게 만들면서 스포츠로 발전한 산악자전거 사이클은 1996 애틀랜타 올림픽부터 정식 종목으로 열려왔습니다. 트랙 사이클은 1896년 아테네올림픽에서 처음 등장한 이래 1912년 스톡홀름 올림픽을 제외한 모든 올림픽에서 레이스를 펼쳐왔습니다. 최근에 올림픽에 도입된 종목으로는 BMX 레이스가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처음 등장했고, BMX 프리스타일이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처음 채택됐습니다. 여자 종목은 조금 뒤에 도입되었는데 도로 경기는 1984년 LA 올림픽에서, 트랙 경기는 1988년 서울올림픽에서 올림픽 종목으로 포함되었습니다. 여자 경기는 늦게 시작됐기 때문에 오랫동안 올림픽에서 남자보다 종목수가 적었습니다. 2012 런던올림픽이 되어서야 남녀 선수들의 종목수가 같아졌습니다. 하지만 여자는 일부 종목의 거리는 남자 선수에 비해 짧습니다. 

       

      세부 종목 소개

      사이클 도로 

      사이클 도로는 사이클 종목 중 가장 초기 형태의 종목이면서 대표적인 종목입니다. 사이클은 19세기 기술의 발달로 체인과 기어 장치가 발명되면서 인기가 급격히 올라갔습니다. 첫 로드 경기는 1868년 파리의 파르크 드 생 클라우드(Parc de Saint Cloud)에서 개최됐습니다. 사이클 도로는 야외에서 진행되는 종목으로 개인 도로와 개인 타임 트라이얼로 나뉩니다. 개인 도로는 자전거로 하는 마라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는 '투르 드 프랑스'와 같은 형태로 모든 참가 선수가 동시에 출발해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는 사람이 승리하게 됩니다. 개인도로는 여자는 120km 이상, 남자는 200km 이상을 달려야 하기 때문에 고도의 전술과 지구력이 필요한 경기입니다. 종종 결승선에서 불과 몇백 미터를 앞두고 우승을 위한 마지막 스프린트가 펼쳐지기도 하는데 이 스프린트를 위해 선수는 레이스 초반부터 힘을 잘 비축해야 하고 자신의 위치 또한 완벽하게 관리할 필요가 있습니다.  유지하고 힘을 잘 비축해둬야 합니다. 남자 선수들이 달려야 하는 거리는 약 260㎞에 달해 '극한 레이스'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개인 타임 트라이얼은 선수 한 명씩 각자 혼자 달려 정해진 거리를 가장 빨리 달리는 사람이 이기는 단독 기록경기입니다. 모든 선수들은 출발선에 모여 있다가 1∼2분 간격으로 한 명씩 출발하고 40∼50㎞를 가장 짧은 시간 내 통과하는 선수가 승리합니다. 타임 트라이얼은 개인 도로보다 훨씬 짧은 거리를 주행하기 때문에 전혀 다른 전략이 필요합니다. 보통 레이스 길이가 50km를 거의 넘지 않기 때문에 공기 역학을 효율적으로 활용한 위치 선정과 힘을 이용해 일정한 페이스를 유지해야 하고 강한 집중력이 필요합니다. 

       

      사이클 트랙

      트랙 사이클은 전용 트랙이 설치된 실내에서 펼쳐지는 레이스로 1878년 런던에서  최초의 실내 사이클 대회가 열린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대회는 6일 간 열렸고 트랙은 나무로 제작됐습니다. 빠르게 인기를 얻은 트랙 사이클은 1892년 국제사이클협회(현 UCI의 전신)가 설립되고 1893년 시카고에서 제1회 세계선수권대회가 열리면서 인기 스포츠로 발전해 왔습니다. 올림픽에서는 1912 스톡홀름 올림픽을 제외한 모든 근대 올림픽에서 열렸고 여자는 1988 서울 올림픽에서 처음으로 레이스가 시작됐습니다. 사이클 트랙은 상대 선수들 뿐 아니라 공기 역학(Aerodynamic)도 이겨내야 하는 극한의 스피드 대결 종목입니다. 0.1초도 안 되는 순간에 순위가 결정되기 때문에 자전거, 슈트, 신발 등 모든 방면에서 최첨단 기술을 활용합니다. 트랙 사이클에는 전용 자전거를 이용하는데 로드 사이클용 자전거와 달리 브레이크가 없고 기어가 고정되어 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트랙 사이클이 열리는 경기장은 벨로드롬으로 알려진 250m 그릇 모양의 트랙에서 진행되고 단체 스프린트, 스프린트, 경륜, 단체 추발, 옴니엄, 매디슨 6 종목으로 나뉩니다. 단체 스프린트는 2000년 호주 시드니올림픽에서 처음 채택된 종목으로 3명으로 구성된 두 팀이 트랙 중앙의 본부석 출발선과 반대편 출발선에서 동시에 출발해 트랙을 3바퀴를 주행하는 경기입니다. 매 바퀴마다 선행선수가 트랙을 내려오고 마지막 바퀴에는 1명의 선수가 결승선에 도착하는데 이때 기록으로 순위가 결정됩니다. 스프린트는 개인 종목으로 2~4명씩 조 편성된 상태로 일정한 거리를 달려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하는 선수가 승자가 되는 경기입니다. 경륜은  250m 트랙을 6바퀴(333m 트랙은 5바퀴) 달리는데 오토바이를 탄 유도 요원이 선두에서 유도하며 달립니다. 이 오타바이 유도 요원을 앞지르면 실격입니다. 또 선수들은 상대 선수의 진로를 방해하거나, 낙차 시키려는 등 위협 행위를 해서는 안되고 결승선까지 자기 주로를 유지해야 합니다. 승자는 결승선에 먼저 도착하는 순서에 의해 결정됩니다. 단체 추발은 4명이 1조를 이뤄 4km를 달리면서 상대 팀을 추월을 시도하는 경기입니다.  각 팀의 세 번째 선수의 앞바퀴가 결승선에 도착한 시간이 각 팀의 기록으로 이를 위해 각 팀의 3번째 주자의 앞바퀴 축에 전자 신호 장치를 부착합니다. 프랑스어로 '다양한 자전거 경기'라는 의미의 옴니엄은 이름처럼 하루에 4 종목(스크래치, 템포, 제외, 포인트)을 치르는 경기입니다. 순위는 점수로 결정되는데 각 종목 순위별로 점수를 부여하고(1위 40점, 2위 38점, 3위 36점.. 20위까지 계속 2점씩 차감하여 부여하며 21위부터는 모두 1점), 마지막 포인트 경기에서 획득한 점수를 최종 합산합니다. 매디슨은 각 팀에서 2명의 선수들이 교대해 가며  지구력 경쟁을 펼치는 경기입니다. 각 팀의 선수들은 교대로 총 50km의 거리를 달리는데 20바퀴마다 중간 스프린트를 해 도착순서에 따라 점수를 부여받습니다. 각 지점마다 1위 팀에는 5점, 2위에는 3점, 3위에는 2점, 4위에는 1점을 각각 부여합니다. 순위는 레이스가 모두 끝난 뒤 점수를 합산하여 높은 점수 순으로 가려집니다. 

      사이클 산악자전거

      사이클 산악자전거는 기복이 심한 오르막길과 내리막길 등이 있는 거친 산악 지형에서 여러 바퀴를 돌며 승부를 겨루는 경기입니다. 1996 애틀랜타 올림픽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으며 이때부터 메달을 땄던 프랑스와 스위스 선수들이 현재까지도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습니다. 경기 코스에 오르막과 내리막뿐 아니라 평지, 직선로와 굴곡이 골고루 섞여 있어 선수는 종합적인 자전거 기술을 갖춰야 합니다. 산악자전거에는 남녀 크로스컨트리 종목이 있는데 선수들은 동일한 출발선에서 출발하여 승부를 겨룹니다. 수십 킬로미터에 달하는 구불구불한 코스를 1~2시간에 걸쳐 달리기 때문에 기술, 지구력 및 체력이 필요합니다. 

      사이클 BMX 레이싱

      곡예를 펼치는 듯한 사이클 BMX 레이싱은 젊은이들이 만들어낸 새로운 자전거 문화에서 탄생한 종목입니다. 1960년대 캘리포니아에서는 젊은이들이 즉흥적으로 만든 트랙에서 자전거를 타고 경주하던 모터크로스 열풍이 일었는데 이 과정에서 사이클 BMX 레이싱이 탄생했습니다. 하나의 문화에서 스포츠로서 발전하게 된 것은 1980년대 초가 되어서인데 1981년에 국제 BMX 연맹이 설립되었고 1982년에는 BMX 세계선수권대회가 처음으로 개최되었습니다. 이후 1993년 국제사이클연맹(UCI)에 통합되며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었습니다. 사이클 BMX 레이싱은 전통적인 사이클 종목이 지구력을 요구하는 것과는 달리 짧은 시간 안에 순간적으로 폭발적인 에너지를 뿜어내야 하는 종목입니다. BMX 스프린트 레이스는 점프, 그리고 굴곡진 경사로와 장애물이 있는 트랙을 달려 가장 빠르게 도착하는 선수가 승리합니다. 최대 8명의 선수가 레이스를 펼치는데 선수들은 8m 높이의 언덕 꼭대기에 있는 출발 게이트에서 일제히 뛰어나와 최대 60km/h의 속도로 치열한 경쟁을 펼칩니다. 게이트에서 빠져나올 때의 빠른 반응 속도와 폭발력 있게 치고 나간 후에 이를 결승선까지 지속하는 것이 승부의 중요한 요인입니다. 


      BMX 프리스타일

      BMX 프리스타일은 여러 가지 반 파이프 형태 장애물이 모여 있는 공원 안에서 자전거로 공중 돌기 등 갖가지 기술과 묘기를 펼치는 종목입니다.  BMX 프리스타일이 처음으로 올림픽 무대에 소개된 것은 2018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청소년 올림픽에서 입니다. 이 대회에서 선수들은 관중들 앞에서 짜릿한 광경을 선물했고 IOC에게 어반 스포츠의 엄청난 잠재력을 각인시켰습니다. 결국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고 큰 인기를 얻어 2024 파리 올림픽 무대에서 다시 만나볼 수 있게 됐습니다. BMX 프리스타일에서 선수들은 제한시간 60초 동안 최대한 많은 트릭을 수행해야 하는데 기술의 난이도, 점프의 높이, 연기의 창의성과 스타일에 따라 점수가 주어지고 이에 따라 메달의 색깔이 결정됩니다.